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의 방수기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첨단 나노코팅 방수기술이 한국전자전(KES)에서 국내에서 첫선을 보여 주목된다.

㈜퍼펙솔루션(대표 강영석)은 오는 14∼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4 한국전자전'에 참가, 미국 HZO사의 첨단 나노코팅 방수기술을 적용한 코팅제품을 직접 시연하고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나노코팅 방수기술은 투명한 보호막과 같은 불투과성 얇은 피막을 제품의 내·외부에 입혀 액체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 전자제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은 물에 빠트려도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

최대 1m 깊이 물속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나노코팅 방수기술은 전자기기가 액체에 잠시만 노출될 때에만 방수 효과가 나는 한계가 있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등 각종 웨어러블 장치, 일반 전자제품, 군사 장비, 자동차, 항공산업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펙솔루션은 지난 4월 HZO사와 나노코팅 방수기술을 이용한 사업과 기술 제공, 코팅장비 판매 등에 관한 국내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전시회에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퍼펙솔루션의 나노코팅 방수기술은 이번 전시회에서 'KES 혁신상'(KES innovation awards)을 받는다. 

강영석 대표는 "HZO의 첨단 나노코팅 기술은 다양한 미래 첨단 산업에 적용할 수 있어 제품 및 장비의 사용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다"며 "제조업체가 완제품을 만들기 전 제조단계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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