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더모트(McDermott)의 전문 엔지니어팀이 거의 2년에 걸친 기획과 개발 노력 끝에 밸브 업계 최초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밸브 제조사와 협력 개발한 세계 최대 단조 특수 밸브가 그 결실이다. 이 밸브는 인펙스(INPEX)가 진행하는 익시스(Ichthys) LNG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나단 파크스(Jonathan Parkes) 맥더모트 프로젝트 선임 이사는 “호주 서부 해안의 익시스 가스전에 구축될 익시스 프로젝트의 엄빌리컬(umbilical), 라이저(riser), 프론트라인(flowline) 인프라는 심해저 라이저 기지와 육상 LNG 처리 시설을 잇는 42인치 가스 송출용 파이프라인을 연결해야 한다”며 “다시 말해 40년 설계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42인치 특수 밸브 6개를 설계, 제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한 세계에서 가장 큰 단조 싱글 피스, 상부 조립형 볼 밸브가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각 밸브는 길이 약 9m, 높이 7m, 무게 100t에 달한다. 제1 밸브는 구축과 검증을 이미 성공리에 마쳤다. 제2밸브는 현재 공장 인수 검사 단계로 9월 가동 준비를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6개 밸브가 모두 공장 검사를 통과하면 2개는 수심 270m 해양에, 나머지 4개는 육상에 설치된다. 이 중 1개는 육상 블록 밸브로, 3개는 블라딘 포인트(Bladin Point) 의 처리 시설에 설치될 예정이다.

토니 던컨(Tony Duncan) 심해저 부문 수석 부사장은 “새 밸브는 고객의 필요가 혁신을 촉진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협업과 팀워크, 효과적인 전 세계 공급사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초의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mcdermott.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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