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최계운)는 중국 길림성 연길시 수무집단유한공사(시정부 산하 공기업)와 9월 30일, 연길시 수돗물의 누수(漏水)를 줄이기 위한 “수돗물 관로누수 저감사업” 실시협약을 중국 현지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약 5년(약 170억원)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관망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금번 협약체결은 연길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의 편중과 편차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댐 개발 등을 통한 신규 수자원 확보가 어렵고, 수도시설의 노후화 및 운영관리 기술의 낙후 등으로 땅속으로 새는 수돗물이 많은 등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서, K-water의 선진 수돗물 누수 저감 및 운영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여 누수저감 사업을 위탁하였고, K-water는 독점적 사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 연길시 상수도 유수율 : 50% 이하(절반 이상이 누수)

K-water는 2004년 충남 논산시를 시작으로 21개 시·군의 지방상수도 운영관리를 수탁 받아 시행하면서, 수돗물 생산 및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수량을 그간 약 3억6천만㎥(全국민 25일 사용량)을 절감하는 한편, 생산원가 절감, 시설현대화, 고객만족도 15.4점 향상 등의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양해진 K-water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그동안 베올리아, 수에즈 등 세계 유수의 물 기업이 주도해온 수돗물 누수관리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 면서 “향후 K-water는 IT접목 스마트 워터 그리드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세계 물 관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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