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호 소방방재청장(중대본부 차장)은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남해상으로 북상하여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명보호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금일(9.22. 10:30분) 태풍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인명피해 사전예방 및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8.25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부산, 창원 등 응급복구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될 위험성이 높고, 제주·남해안 등 해안지역은 해일성 파도로 선박 및 수산 증·양식시설 파손 등 재해발생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시설 중심으로 대응태세를 강화 한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사항으로 태풍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태풍예비특보(육상), 호우특보 시)에 들어갈 경우, 즉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여 소방력을 전진배치토록 했다.

해안가저지대 등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침수·붕괴 등 재해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사전대피토록 조치하고 예·경보시설, 마을앰프, 지역 언론 등을 통해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으며 해안지역의 선박에 대해서는 피항·결박, 수산 증·양식시설에 대해서는 결속·고정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주택침수 등으로 발생되는 이재민의 조기생활안정을 위해 응급구호세트(57천)와 취사도구세트(28천)를 즉시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태세를 완비하고 유실주택 이재민의 임시거주를 위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80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함은 물론 강풍 등으로 정전 발생대비 긴급복구를 위해서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광역복구지원체계를 가동하며 공사장 크레인 안전조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배수로 정비 및 저지대(지하철) 역사·주택·상가·공장 침수방지시설(방수판, 자동펌프 등) 전진배치 등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태풍에 대비하여 인명피해 방지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민들에게 다음사항을 각별히 유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지하차도 교통통제 등 정부의 재난상황 통제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집주변 하수구, 노후축대·옹벽, 절개지에 대해 사전점검 해야한다.

해안가저지대·산사태·상습침수지역 인접한 주택·팬션·식당 등 위험지역 주민은 마을회관, 경로당 등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를 신속히 해야 하고, 침수 예상 지하주차장, 고수부지에 차량주차 금지 및 이동조치 해야한다.

또한,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해서 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주택 및 아파트 등 건물의 유리창 파손 방지를 위해 낡은 창호는 미리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야한다.

그리고 시골 지역은 논 물꼬관리 및 경작지 점검을 위한 외출을 자제하고 과수 낙과방지 지지대 설치 및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고정 등 농업시설은 사전에 관리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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