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다양한 지구탐사 위성정보를 활용, 한반도 연근 해역에 나타난 적조를 감시하고 예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위성이 바닷물의 온도, 바다의 물 흐름, 바다에 사는 식물 플랑크톤 양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위성통신으로 알려오면 1시간 내에 한반도 연근 해역의 해양위성정보를 생산해 활용할 수 있다. 

수산과학원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 위성자료를 직접 받아 한반도 연근 해역의 수온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또 프랑스의 위성자료로 바람과 해수위 고도차를 계산하여 해류를 추정하고,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자료를 분석해 식물 플랑크톤과 적조를 간접적으로 정량화한 정보를 적조 예보에 활용하고 있다.

위성 해류 정보를 활용해 남해안에서 동해 연안을 따라 북상하는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적조가 연안에 근접하면 양식장에 특보를 발령한다.

적조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해수색 위성정보를 이용해 밀도가 높은 적조 분포가 양식장에 있는 것을 미리 알려 수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적조가 대규모로 발생, 남해에서 동해로 빠르게 북상하는 현상도 지구탐사 위성으로 감지해 매일 배포하는 적조속보에 예측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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