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는 지난 2일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2014년 하절기 국민 절전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 ‘Thank You 26℃’ 라는 구호 아래 다섯 가지의 행동요령과 칭찬릴레이 방식을 담은 절전캠페인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다만 ‘문 열고 냉방 영업’하는 행위와 같은 에너지 낭비사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절전캠페인 참여 선언’을 통해 절전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 뒤 거리 캠페인에 나서 명동상가 입주민에게 발광 다이오드(LED)전등과 온도계를 나눠주며 그동안 적정온도를 지키고 문을 닫고 냉방 영업하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Thank You 26℃’의 인간 글씨 공연(performance)을 통해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26℃ 이상으로 자율 준수해 줄 것을 홍보했다.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는 주요 회원 100여 명을 ‘절전지킴이’로 임명해 전국의 지역별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절전 홍보·계도 활동을 하고 절전문화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대국민 참여형 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올해 에너지절약 대책에 대해 “그동안 일방적 계도방식에서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 라고 강조하고 “문을 열고 냉방 영업을 단속하는 것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너지사용제한 규제는 국민 불편을 고려해 올여름에는 시행하지 않겠다” 라고 2014년 전력수급대책을 소개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