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지구환경연구소 제안

삼성지구환경연구소(소장 박종식)는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감축을 규정한 교토의정서 발효 1주년(2. 16)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정부, 기업, 관련기관 및 시민단체가 관심을 가져야 할 '교토의정서 관련 주목해야 할 5대 사업·제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연구소는 정부·기업·관련기관·민간단체의 사업으로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의 활성화, 녹색전력 인증사업의 전개를 제안했고 기업의 주요 과제로 초절전제품의 개발 확대, PVC free 시대에 대비한 식물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으며 CO2 free 제품 개발로 소비시장에서 친환경 붐을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은 정부의 에너지 이용효율 개선을 위한 '대기전력 1W 프로그램'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요인으로 인식하고 초절전 제품 개발에 지속 매진해야 하며 지구온난화 예방 차원에서 플라스틱 원료 자체를 석유기반에서 천연물 等 식물기반으로 대체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가발전 손전등 等 적정한 가격대의 다양한 CO2 free 제품을 통해 새로운 '소비 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참신한 홈쇼핑·인터넷 쇼핑 아이템 개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보고서 요약 >

선진국의 온실가스 1차 감축(2008년~2012년) 카운트다운 D-2년, 교토의정서 발효 1주년을 맞이한 2006년,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기후변화, 온실가스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은 웰빙, 친환경 의식을 바탕으로 지구온난화 예방에 기여하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의무와 상관없이 하나의 친환경 소비 '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보고서는 선진기업 및 우리나라 현황 분석을 통하여 정부, 기업, 관련기관, 시민단체 등이 관심을 갖고 주목해야 할 교토의정서 관련 2대 사업과 3대 제품에 대해 제안하였음

첫째, CDM( 청정개발체제) 사업의 활성화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울산 HFC 열분해처리 사업, 로디아 폴리아마이드 아산화질소(N20) 사업의 2건이 이미 UNFCCC에 정식 등록되었고 3건이 정부 승인을 받은 가운데 CDM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더욱 증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CDM 인증원 개원 等 CDM사업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 중이나 기업의 국제시장 진입을 위한 관련 정보, 사업계획서 작성, 등록 절차 등 노하우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업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국내 컨설팅 기관의 육성, 금융·상사 등 관련기업의 컨설팅 기능 확충 등이 필요하다.

둘째, 녹색전력 인증사업의 전개이다.

현재 일본 및 미국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녹색전력 인증제도, 녹색전력 기금, 녹색전력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녹색전력 사용을 약정하고 추가 비용을 부담함으로써 그 기금으로 녹색전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 기업, 시민단체 주도로 정부, 기업, 단체, 일반 시민 等이 모두 참여할 수 있어 재생가능한 에너지 공급기반 조성과 수요개발 확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자발적 참여 및 시민단체에 의한 추진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셋째, 초절전제품의 개발 확대이다.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것은 지구환경 보전은 물론 소비자 만족에 직결된다. 특히 정부는 기후변화협약 대응 제3차 종합 대책에서 에너지 이용효율 개선을 위한 '대기전력 1W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 중으로 2007년까지는 자발적 참여, 2010년에는 의무화 계획으로 있다. 따라서 관련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요인으로 인식하고 초절전 제품 개발에 지속 매진해야 한다.

넷째, PVC free 시대를 대비한 식물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의 경쟁력 확보이다. 기존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폐기단계에서의 리사이클에만 초점을 두었으나 이제는 지구온난화 예방 차원에서 원료 자체를 석유기반에서 천연물 등 식물기반으로 대체해야 한다. 선진기업의 경우 옥수수, 감자, 케나프 등을 통해 핸드폰, PC 케이스, 포장재 등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도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일회용 용기, 쓰레기 봉투, 골프티, 농사용 멀칭비닐 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섯째, 자가발전 손전등 等 CO2 free 제품 개발로 소비시장의 붐 조성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는 아직 없지만 국민들의 삶의 질 욕구, 웰빙, 환경 의식은 매우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적정한 가격대의 다양한 CO2 free 제품이 등장한다면 새로운 '소비 붐'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무전력 전자제품(청소기, 가습기 등), 자가발전식 제품(손전등, 라디오 등), CO2 흡수식물(산세베리아, 관음죽, 백량금 등) 등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참신한 홈쇼핑·인터넷 쇼핑 아이템 개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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