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서울시설공단에서 서울시설공단-트리플래닛의 도시숲 조성을 위한 MOU 협약식이 진행됐다.
나무심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이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과 함께 서울 도심에 숲을 조성한다. 트리플래닛은 지난 16일, 트리플래닛과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초록의 도시 숲을 조성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소셜벤처기업이다. ‘트리플래닛’ 게임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아기 나무를 심으면 실제 숲을 만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게임 안에 스폰서십을 맺은 기업의 광고 요소를 넣고 여기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으로 숲 조성 비용을 마련한다. 현재 트리플래닛은 서울시와 강남구, 서초구 등 정부기관과 MOU를 맺고 트리플래닛 게임과 스타숲 프로젝트를 통해 숲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과 트리플래닛은 함께 도시숲 캠페인을 펼치며 서울시설공단이 제공하는 사업부지에 숲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계천 등 시민이용 공공장소에 생태녹지를 확대하고, 시민이 매일 접하는 도로 구조물 및 교통시설 등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녹지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넓은 유휴지가 많지 않은 도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모양의 미로숲 등 창의적인 설계를 통해 자투리 공간의 가치를 발굴하여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숲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트리플래닛과 서울시설공단의 협력은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트리플래닛’ 게임을 즐기며 도시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실제로 트리플래닛과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4월 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게임을 통해 모인 나무들을 심어, 어린이들과 함께 ‘새학기 맞이 어린이숲’을 조성한 바 있다. 앞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의 보건과 휴양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쾌적한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서울시설공단과 협력을 통해 서울 곳곳에 초록 숲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고 싶다. 트리플래닛 게임을 즐기며 함께 도시를 초록으로 물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래닛은 트리플래닛 게임과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스타숲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8개국, 47개 숲에 총 4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미세먼지, 사막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재난지역을 복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