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분야(DS총괄)의 멤브레인 필터 1차 협력사로 등록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2010년 2차 협력사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멤브레인 필터를 공급해 왔으며 이번달부터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DS총괄)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반도체 산업은 나노 수준의 미세화된 제조 공정의 특성상 높은 품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제조 공정상 핵심이 되는 멤브레인 필터 분야는 미국 폴(Poll)사 등 외국기업에 의존해 왔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국내 기업으로 처음으로 정식 1차 협력사로 등록돼 멤브레인 필터 분야 기술력을 인정 받게 됐다.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기존에 공급하던 CMP필터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가능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시노펙스는 지난 1994년부터 고성능 필터분야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0년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 2차 협력사로 출발해 20년 만인 올해 6월부터 정식 1차 협력사로 등록된 것이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성과가 이제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1차 협력사 등록을 통해 세계수준의 고성능 멤브레인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