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해파리 경보시스템 도입 피해 예방

해양수산부는 올해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든다’는 목표로 체계적인 연안개발, 세계가 주목하는 해운·항만산업 육성, 수산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수산정책, 도시와 바다가 가까워질 수 있는 정책의 추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양 레저 스포츠 본격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양레저·레포츠 수요에 맞춰 해양레포츠를 신 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2008년부터 권역별로 요트선착장 및 휴양시설의 마리나 시설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 해양부는 날로 증가하는 해양 레포츠 수요에 맞춰 권역별 마리나시설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부산수영만 마리나시설.

이 개발계획에는 동해·서해·남해 권역별로 개발 거점항과 개발 우선순위가 정해지며, 우리나라 해양특성에 맞는 마리나 개발 모델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오는 8월 경북 울진 망양해수욕장 일대에서 전국체전과 같은 성격의 제1회 전국 해양스포츠 대회를 연다. 전문선수가 참여하는 요트, 핀수영,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카누 5개 공식 종목과  수상오토바이, 드래곤보트, 윈드서핑, 바다낚시 4개 번외종목 및 17개 체험경기가 치러진다.  

3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해양스포츠 제전을 통해 해양레포츠에 대한 친숙도를 높여 친해양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갯벌 휴식년제  올해부터 갯벌도 쉴 수 있는 ‘갯벌체험행사 관리지침’이 마련, 무분별한 갯벌 체험행사가 줄어들게 된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지자체들과 협의를 걸쳐 관리지침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갯벌체험행사 관리지침’을 마련, 휴식년제를 도입하는 등 무분별한 갯벌 체험행사로 인한 훼손을 예방키로 했다. 

   
▲ 올해부터 갯벌도 쉴 수 있는 ‘갯벌체험행사 관리지침’이 마련, 무분별한 갯벌 체험행사가 줄어들게 된다.

이 지침에는 갯벌 체험장 운영관리 주체, 행사장 지정 등을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으로 결정함으로써 생태조화형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해수부는 또 국가기관인 갯벌연구센터를 통해 훼손된 갯벌생태환경이 자연상태 수준으로 회복되는 기간을 산정해 ‘갯벌 휴식년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독성 해파리 출현 경보시스템 구축  독성 해파리에 의한 해수욕객에 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부터 해파리 출현 경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문 모니터링 요원과 어민 및 과학기지 등을 이용해 모니텅링을 실시하고 해파리 이동상황 및 경로 예측에 활용하고 이를 인터넷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경보시스템은 최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출몰하고 있는 ‘노무라입깃 해파리’와 ‘작은 부레 해파리’ 등 독성 해파리에 의한 피서객과 어민들의 피해를 막고 ‘보름달 해파리’ 등 대량발생 종에 의한 수산업 피해와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돼온 사업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해파리 대량 발생에 의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식수산물 수급조절 민간자율 기능 확대 시장지향적 수급조절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김, 넙치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양식수산물 관측대상 품목을 올해에는 조피볼락, 전복으로 확대한다.

수급동향 예보사업에도 이들 4개 관측품목을 포함해 돔류, 농어, 굴, 미역 등 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다.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 수출입 실적 등의 기초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수급동향 및 예측정보를 홈페이지(www.foc.re.kr) 등을 통해 어업인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매년 2∼3개씩 품종을 추가해 2011년까지는 20개 품목으로 확대해 유통협약 등을 통한 민간주도 수산물 출하조절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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