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9일 낙동강 중류에서 강 표면이 완전히 녹색으로 뒤덮힌 녹조가 목격됐다며 30일 자료를 공개하며, "낙동강의 녹조현상이 2012년부터 3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6월 초에 나타난 녹조현상이 올해의 경우 1주일 가량 이른 것이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매년 여름마다 창궐하는 낙동강 녹조에는 독성물질인 남조류가 대량 증식해 큰 문제"라며 "3년째 나타나는 녹조현상은 결국 '고인 물은 썩는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강이 흐를 수 있도록 당장 4대강 보의 수문을 열고, 6·4지방선거에 나선 대구시장·경북도지사 후보들은 죽어가는 낙동강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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