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맑은물길(주)(가칭)의 주간사인 코오롱글로벌은 21일 강원도 양양군과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고완주 양양군 부군수(사진 왼쪽)과 정용훈 코오롱글로벌 상무. [사진제공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주간사로 참여한 (가칭)양양맑은물길(주)는 21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사업기간은 공사 24개월, 운영 20년이며, 건설기간 동안의 민간투자비는 운영기간 중 사용료로 회수된다. 이 사업의 예정법인인 양양맑은물길(주)는 코오롱글로벌을 주간사로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지역사, 재무적투자자(FI)로 구성됐다.

양양군은 지난해 11월 양양군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양양맑은물길(주)를 지정했으며, 이후 6개월간 협상을 거쳐 협약내용을 확정한 뒤 이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양양, 하조대, 남애 등 3개 공공하수처리장을 각각 신설·증설·개량하고 하수관거를 정비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375억원이다.

양양군 하수도시설은 건설보조금으로 국비 254억원, 도비 17억이 투입되고 보상비는 군이 직접 집행한다. 나머지 비용은 민간투자비로 충당된다.

양양군은 이 사업을 통해 방류수역인 남대천, 광정천 및 화상천의 수질보전에 기여하고 민간자본에 의한 재원조달로 지자체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양양군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사업 활성화 및 고용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