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세계물포럼’ 개최 도시로 세계적 물산업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지향하는 대구시가 7일 오후 시청에서 해수담수화 세계 1위 기업인 두산중공업과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김범일 시장과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이 참석해 열리는 두 기관간 이날 MOU 체결은 내년 4월 열리는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와 대구·경북에서 추진중인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물산업 발전에 상호 협력하고, 대구지역 하수처리장의 바이오가스 활용 및 하수 찌꺼기(슬러지) 처리 개선사업과 기술개발사업 등에 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주요 MOU 내용으로는 대구시 서부하수처리장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소화조 바이오가스 활용 및 해양 투기 금지로 어려움을 겪는 하수 슬러지에 대한 신기술 개발 적용 개선사업으로 하수 슬러지를 감량화하고, 최종적으로 슬러지를 자원화·제로화하는 사업에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하수 슬러지 감량 및 소화조 바이오가스 활용사업은 200억원을 투자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적용을 검토해 소화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 도입 및 전력 판매와 자체 활용으로 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 하수처리장 소화조의 소화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계식 교반기, 초음파 가용화 장치 등 고효율 기기를 도입해 하수 슬러지를 획기적으로 감량하고, 소화가스 발전시설 폐열을 이용한 하수 슬러지 건조시설을 도입해 소각장, 열병합 발전시설 연계처리로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두 기관은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를 통해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하·폐수 재이용사업, 조류제거 연구개발(R&D)사업 등 물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투자·지원할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해수담수화사업 세계 1위 기업인 두산중공업과 MOU 체결로 두산중공업은 하·폐수처리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대구시는 대기업 유치에 따른 투자 활성화 및 이미지 개선으로 상호 윈-윈(Win-Win)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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