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케미칼은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 업체 '에르고노미카'가 진행하는 상수도 처리공정(하루 1만2천㎥)의 필터공급계약을 따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상수도처리 공정에 역삼투압필터(RO)와 한외여과필터(UF)를 공급하는 '종합 필터솔루션'이다. 지금까지 도레이케미칼은 고도정수처리의 핵심필터인 RO제품을 주로 판매해왔으나, UF제품을 지난해 12월부터 양산하면서 RO와 UF 제품을 패키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에르고노미카의 상수도 처리공정 중 전처리공정에는 '중공사 UF'제품이, 후처리 고도화 단계에서는 낮은 압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저압용 RO'제품이 장착될 예정이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지난 3월 베트남에 가압식 중공사 UF제품이 적용되는 첫 수주에 이어, 이번 카자흐스탄 지역의 수주까지 연이어 계약이 이루어지는 등 당사의 UF 신규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최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정부에서도 정수시설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추세인 만큼, 이번 실적을 토대로 아시아 전역의 상수 처리용 제품 판매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