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장비도입 예산 370% 증액…324억 지원

정부는 해양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올해 예산을 작년보다 4배

   
▲ 기획예산처는 해양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해난사고 탐색용 헬기 구입 등에 올해 32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가까이 늘렸다.
 
기획예산처는  해양안전장비 도입 예산을 지난해 69억 원에서 올해 324억 원으로 370% 증액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증액된 예산으로 중거리 비행기 2대와 야간에도 자동비행장치로 운행하는 함정탑재 헬기 1대를 구입, 신속한 해양구조에 나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야간 구조장비 확충을 위해서 헬기 야간 열상수색장비 3대와 함정 야간 열상수색장비 2대를 각각 도입키로 했다.

열상수색장비는 물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에너지의 차이를 검출, 영상화면으로 물체를 관측하며 탱크, 무인항공기, 헬기 전방관측 장비(FLIR : Forward Looking Infrared System) 등에 사용된다.

연안, 갯바위, 저수심 등 사고다발 지역 구조장비 확충을 위해 고속 제트보트 43척, 소형 공기부양정 2척, 수상 오토바이 4대도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20년 이상 중형(250~500톤) 노후함정 7척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 한반도 전 해역을 왕래하는 모든 선박을 실시간으로 안전 관리할 수 있는 첨단종합상황실을 구축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조치로 해양사고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긴급출동과 야간구조 능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해양 안전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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