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10일 바스프, inge GmbH사와 분리막 수처리 기술 및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임재영 한국바스프(BASF) 사장, 조셉 운람(Josef Wunram) inge GmbH 판매담당 대표,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상무. [사진제공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이 지난 10일 바스프, inge GmbH사와 분리막 수처리 기술 및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담체형 하수처리 공법인 NPR공정과 분리막 하수고도처리 공법인 KIMAS공정을 바탕으로 국내 하수처리 시장에 진출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생산되는 강화 중공사 분리막(가운데가 비어있는 얇은 실 형태의 분리막)을 기반으로 국내 정수 및 하수처리 분야의 고도 수처리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K2IMAS공정 개발과 함께 국토교통부 국책과제인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연구단 과제 참여를 통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보유기술의 성능 보완 및 신규 제품군 확보를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과 MOU를 체결한 inge GmbH는 독일에 본사를 둔 분리막 제조회사로서 캐필러리형 Multibore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고농도의 입자성 물질을 포함한 수처리에 매우 효과적인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설치 및 시공에 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바스프는 세계 최대의 종합화학회사로서 국내에도 6개의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nge GmbH사에서 생산하는 분리막의 원료가 되는 폴리술폰계 플라스틱을 연간 6천톤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여수에 준공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선진 수처리 제제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inge GmbH와 함께 수처리 시장에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수처리 사업에 있어 분리막 제품군 확대 및 신사업 구축에 기여하고, 바스프 및 inge GmbH는 보유 원천기술 교류를 통한 제품 마케팅 효과를 통해 3사 간의 협력에 의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