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자체 하수처리공법 개발을 위해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인천환경공단은 물산업법육성법에 따른 무한경쟁시대에서 하수처리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체 하수처리공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하수처리공법을 개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2012년 10월에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초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달 14일 가좌사업소에 1단계 연구를 위한 파이로트 프랜트를 준공했다.

현재 공법을 적용하고 있는 이 시설은 하루 100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파이로트 설비로 2014년 12월까지 1단계 연구를 종료하고, 2015년에는 2단계 연구로 슬러지를 처리하여 에너지를 회수하는 공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환경공단은 이 공법을 통해 삼성물산과 함께 특허 및 환경신기술 등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할 계획이며, 2단계 연구까지 종료하면 새로운 하수처리공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연구개발팀 관계자는 “물산업분야의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으로써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저비용, 고효율의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삼성물산과의 공동개발이 완료되면 인천환경공단만의 독자적인 하수처리공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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