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정책방향과 전략과제를 제시하는 '제3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 5개년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2020년 목표인 보호지역 지정 17%, 자생생물 누적 6만종 목록화 등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부터 2018년까지 이행해야 할 6대 전략과 18대 실천목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생물다양성의 주류화와 생물다양성의 보전 강화, 생물다양성 위협요인 저감, 생태계서비스의 지속가능한 이용, 생물다양성 연구 및 관리체계 구축, 생물다양성 국제협력 강화 등 6대 전략이다.

생물다양성의 주류화와 관련해서는 관계부처의 주요 법정계획에 생물다양성 보전·증진방안 반영, 국민 참여와 인식제고, 재정지원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서는 야생동물 구조·치료와 질병관리체계 구축, 주요 야생생물과 그 서식지 보호, 유전다양성의 연구 및 보전을 강화한다.

또 외래생물 및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와 개발로 인한 영향 저감, 생태복원을 통한 핵심 생태축 연결성 강화로 위협요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농업·수산산림의 생물다양성 증대와 생태관광 활성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성공 개최 등을 담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 수립으로 국내적으로는 범정부적인 협력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추진 기반이 마련되고 국제적으로는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유전자원의 이익공유 의정서(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각국의 전략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는 9월29일부터 10월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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