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두산 백산수'가 국내외 시판 생수 가운데 미네랄 함유량이 가장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질분석 전문가인 신호상 공주대학교 교수는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외 생수 17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농심 백두산 백산수가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네랄 함유량이 국내외 시판 생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고, 목넘김이 깔끔한 물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백두산 백산수에 포함된 주요 미네랄 성분은 프랑스 생수 '볼빅'과 함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수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Mg/Ca)는 백산수(1.05)가 가장 높았다. 이어 와하하(1.0), 삼다수와 천연수(0.9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실리카(silica) 함량 역시 백두산 백산수(40.6mg/L)가 조사대상 생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볼빅(29.4mg/L)이 높았다.

물맛을 측정하는 지수인 'OI 지수'에서도 7.01을 획득해 목넘김이 좋고 깔끔한 물로 인증받았다. 'OI 지수'는 하시모토쓰스무 오사카대학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물맛이 미네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활용해 개발된 지수다. OI 값이 2 이상이 될 때 대체로 맛있는 물이라고 설명하는데, 백두산 백산수는 'OI 지수' 7.01을 획득했다.

신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시판되고 있는 국내외 17종 생수 가운데 백두산 백산수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수를 선택하기 전 가격에 치중하기 보다는 몸에 좋은 미네랄과 기능들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 물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두산 백산수는 화산암반층을 따라 흐르는 물로, 취수부터 포장까지 현지에서 이뤄진다. 농심은 이를 체계적인 유통방식으로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된 물 그대로를 국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