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뛰어난 기상레이더 운영 기술에 세계 각국이 주목하며 기술을 배우기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3월 3일부터 3월 14일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15개국 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기상레이더 기술을 전수하는 ‘기상레이더 운영 기술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연수과정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기상레이더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돌발적인 위험기상을 조기에 탐지하여 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장비이기 때문에, 활용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주요 교육 내용은 △레이더 관측 기술(레이더 기초, 관측 이론, 시스템 처리 등) △레이더 운영 기술(레이더 운영, 유지보수, 장비 구매와 설치 등)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상관련 기관 견학과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 시간도 가진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보유하고 있는 기상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에는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선진국과는 국제 협력 사업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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