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우리나라는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4.2%인 4천771만1천 톤의 조강을 생산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의 조강생산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4,771만 1천톤을 기록하여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조강생산 순위에서도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의 조강생산국의 자리를 지켰다고 23일 밝혔다.

강종별 생산을 보면 보통강 비중은 84.5%인 4천31만3천톤을 생산한 반면, 중국산 범용강재의 수입이 국내시장에 크게 잠식한 상황에서 중국산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노력 등으로 특수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특수강 비중도 15.5%인 739만8천톤을 생산(2004년 특수강비 15.1%인 716만8천톤)하여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조강생산은 81년 1천만톤, 89년 2,000만톤, 93년 3천만톤, 97년 4천만톤을 돌파하여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91년에는 2,600만톤으로 세계 6위에 진입 한후,2002년부터 세계 5위 생산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조강생산 세계 6위인 독일과의 생산 격차(2004년 114만6천톤·2005년 325만8천톤)를 늘렸다.

한편 2005년 세계 조강생산은 11억2천936만5천톤으로 전년비 5.9% 증가했으며, 중국을 제외할시 전년비 0.8% 감소한 7억8천만4천톤의 조강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05년에 전년비 24.6% 증가한 3억4천936만2천톤의 조강을 생산하여, 세계에서 차지하는 조강생산 비중도 2004년 26.3%에서 30.9%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중국의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의 조강생산 비중은 세계 조강생산의 51.7%를 점유하여 세계 철강중심지로 부상하며 철강시황 주도권을 갖게 됐다고 철강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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