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광주서 '온실가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지역 교육' 실시

정부가 2014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총량 1천700만톤CO2로 설정하고, 2015년 이행성적을 평가해 미달성 업체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도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은 6억600만톤CO2인 반면, 배출허용량은 5억9천만톤CO2이다. 이를 감안하면 업계의 감축총량은 1천700만톤CO2(2.8%) 규모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주최하고,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 '온실가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지역 교육'을 광주에서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과정은 기존 교육이 서울에서만 실시돼 지역 교육 수요 해결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교육참여율이 높았던 호남권에서 재실시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기후친화산업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기르고 기후친화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기후변화 시대에 온실가스를 관리하는 전문가로서 성장할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수강생들은 '기후변화이해와 국제동향', '산업공정부문, 정도보증 및 관리', '온실가스 인벤토리', '온실가스 인벤토리 등 기후변화일반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같은 커리큘럼에 따라 온실가스관리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키우게 된다.

이론교육에만 치우치지 않고 사례분석과 현장실습도 병행하여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학습자의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조별실습과 토론, 결과평가도 시행한다.

수료자들이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도 이루어진다. MBTI(성격유형검사)검사를 활용한 직무능력 상담, 직업상담사와의 컨설팅, 협회의 구인 구직란을 통한 취업 알선 및 취업박람회 안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교육을 받으며 2014년 온실가스관리(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증도 준비할 수 있으므로 취업경쟁력이 더욱 높아진다. 수료 후에는 공단 및 협회에서 지자체 및 기업으로의 취업 연계를 도와준다.

이번 교육은 4년제 대학 3학년 이상(5학기 이상)을 이수한 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35세 이상일 경우 선정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환경, 화공, 에너지, 산업경제 등 유사분야를 전공했거나 이 분야 기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우대조건에 해당된다.

교육일정은 12월 4일(수)부터 24일(화)까지 3주간이며, 총 120시간(일 8시간, 주5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교재와 필기도구, 음료 및 간식, 중식 일체 제공된다. 교육장소는 광주상공회의소 교육장으로, 광주 서구 농성2동에 위치하고 있다.

수강신청서는 홈페이지(www.epa.or.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11월 29일까지 이메일(kjepa@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전남환경보전협회(062-369-5580) 또는 (서울)환경보전협회(02-3407-1558)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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