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월 8~9일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강력한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우리 대통령 명의 ‘아키노(Aquino)’ 필리핀 대통령 앞 위로전을 발송하기로 하고, 동 피해 복구를 위해 필리핀측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1일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 주재로 관련 부서들간 긴급 대응팀 대책회의를 개최, 긴급지원 방안을 준비했으며, 태풍피해지역인 타클로반 인근인 세부에 현지대책본부(본부장: 주필리핀대사관 참사관)를 설치(주필리핀대사관 담당영사 및 행정직원 旣파견)·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12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 협의회)를 개최하여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외교부 신속대응팀, 긴급구호팀 선발대(소방방재청)를 세부에 파견하여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보호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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