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목도들판 배수개선사업 특별교부세 7억 확보.. 주민숙원 해소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하동읍 목도들판(돌개들지구)에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게 됐다.

하동군은 목도들판의 침수피해 예방과 주민숙원 해소를 위해 지난달 경남도에 돌개들지구 배수개선사업을 건의해 최근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횡천강 하구에 위치한 하동읍 목도리 돌개들지구는 총 15만 8670㎡(약 4만 8000평)에 양배추·수박 등 시설하우스를 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배수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집중호우나 횡천강 수위상승 시 잦은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때문에 돌개들지구는 경지이용률 확대와 영농환경 개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이 시급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군은 도에 배수개선사업을 건의해 이번에 특별교부세 7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지난 23일 배수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내달 중 본격적인 배수개선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수개선사업은 분당 150t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 2대를 갖춘 배수장과 함께 집중호우 시 한꺼번에 유입되는 유입수의 홍수조절을 위한 저류지가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2014년 7월께 돌개들지구 배수장이 완공되면 매년 반복되는 농작물 침수 및 유실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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