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매년 일반 단체 및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정수시설을 개방해 수돗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주고 정수의 원리를 가르쳐 주는등 시민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석동 정수장에는 진해중앙고등학교 학생 80여 명이 방문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ㆍ공급 과정과 수질검사 등 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가정으로 보내지는지 견학하고 물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견학에는 현장체험을 비롯해 정수시설이나 수돗물에 대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영상홍보물 관람과, 검사체험을 함께하고 담당직원의 안내로 현장에서 정수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등, 학생들이 수돗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김주일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석동정수과장은 "지난 한해동안 정수장을 견학한 인원은 모두 600여명에 이르며 금년에도 1400여 명이 정수장을 방문해 원수에서부터 각 가정의 수돗물로 나오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견학하는 내용에 정수장을 찾는 방문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창원시는 정수장 견학프로그램 운영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인식을 바로 잡는 발판으로 삼아 창원시민들에게 물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우고 있다.

이에 따라 석동정수과는 정수장을 견학하는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좀 더 개방적인 정수장 운영을 표방하고,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제초작업과 환경정비를 실시하며 시민들과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정수장을 견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석동정수장은 10만톤의 생산규모로 일일평균 5만여 톤의 수돗물을 생산ㆍ공급하고 있다. 청정 상수원인 성주수원지와 낙동강 원수를 혼합해 기존 정수처리 과정외, 오존처리와 활성탄 처리 과정을 거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ㆍ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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