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조감도[사진제공 = 안양시]
악취에 따른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던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의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3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군포·의왕 3개 시에서 배출하는 하루 25만톤의 생활하수를 20년째 처리해오고 있는 박달하수처리장은 악취 민원과 인근 한국주택공사(LH) KTX 광명역세권 개발 등이 맞물리면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안양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새물공원조성사업) 실시설계보고회를 개최, 오는 2017년 1월 준공목표로 연말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명칭을 오염된 물이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로 시민들의 여론 수렴을 통해 ‘새물공원조성사업’으로 정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이 지하로 자취를 감춰 악취제거는 물론, 상부는 녹지와 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주민휴식공간으로 탄생된다.

특히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1천971만kWh의 전기를 생산, 약 42억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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