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연내 준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에 착공한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은 현재 건축 구조물 및 기계 설비를 완료하고 내·외부 마감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달 부터 12월 말까지 시운전을 마친 뒤 연내 준공과 함께 다음 해 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은 189억원, 시비 81억원 등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소룡동 하수처리장 내 연면적 3105㎡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1일 150톤의 하수슬러지 육상처리시설 이다.

이 시설은 하수슬러지를 스팀 또는 열매체를 통해 간접 건조방식으로 처리해 함수율 80%에서 약 10% 이하로 건조하는 시설로써 1일 100톤의 슬러지가 발생할 경우 이것을 20톤으로 감량 처리해 보조연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 시설에서 발생된 건조연료를 충남 보령화력 발전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정 받은 바 있으나, 원거리 운송에 따른 비용 부담과 화물운송 등의 불편이 있어 군산 2국가산단 내 발전소(민간 발전시설) 등에 공급하는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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