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문그룹 SPC(회장 허영인)의 계열사인 삼립식품(대표 서남석)은 1월 11일 식품안전 전문기업인 Bio&21 을 지분매입을 통하여 인수, 식품안전 (Bio-Safety) 사업에 진출했다.

Bio&21은 국내 식품안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병원성 미생물 검사, 진단키트 및 제어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그 동안 유명 식품회사 및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등 식품 안전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유망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품안전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안전위생분야는 지금까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이미 시장규모가 9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대형시장이다. 더욱이 안전위생, 특히 식품안전에 대한 관련법규와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강화되면서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유망 사업 분야이기도 하다.

삼립식품은 Bio&21 인수 후 대폭적인 R&D 투자 및 연구 인력보강 등을 통해 Bio & 21에서 확보하고 있는 식품안전 특허기술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신규시장개척으로 대규모 산업분야는 물론 일반 가정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2010년에는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급속하게 강화되는 식품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련법규로 인해 안전위생 분야의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하고, 신속한 시장적응을 통해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해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삼립식품의 사업다각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의 핵심 사업 분야인 빵류 사업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새롭게 부상하는 프랜차이즈 및 중국진출, 식품 안전 분야에서는 적극적인 신규수요 개발 및 매출증대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삼립식품이 속한 SPC는 1945년 설립이후 60여년의 제빵 Knowhow를 통해 일구어낸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식품그룹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주) 샤니, (주)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등을 포함한 식품종합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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