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지구환경연구원, 「그린삼성 2006년 신년호」에서 제시

삼성지구환경연구소(소장 박종식)는 최근 발간된 「그린삼성 2006년 신년호」의 특집1 '환경부문의 변화의 전망(Environmental Outlook 2006)'에서 2006년 기업의 환경부문 대응 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심축으로서의 환경경영 확산 ▲선진국 환경규제에의 기회선점 전략의 실천 ▲교토의정서에의 인식 및 행동의 전환 ▲시나리오별 기상이변 대응전략 수립 등 4가지를 제시하면서 분야별 전문가의 전망과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차근호 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환경경영이 이제는 경쟁우위 요소, 신제품·신시장 개척의 출발점, 기업가치 창출의 근원으로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CEO와 환경경영 담당 중역(Chief Environmental Officer)의 역할을 강조했다.

즉, CEO는 혁신과정을 통한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환경경영을 활용하면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으며, 환경경영을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수용한 범위로 더욱 확장하면 인적 자원 및 사회 자본가치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기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화 KOTRA 통상전략팀장은 2006년 세계 환경규제의 화두로 ‘3R(Recycle, Reuse, Reduce)’과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에너지효율’, ‘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등을 강조했다.

특히 EU,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등 개도국도 이러한 환경규제 추세에 동참하고 있고, 특정 품목별 환경규제와 함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포괄적 제도가 병행 도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규제에 대해 기업은 해외 환경규제를 위협으로만 보고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로 간주해 신시장 개척 기회로까지 적극 활용하는 ‘21세기형 환경경영’ 전략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홍 산업자원부 기후변화대책팀장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0일간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 11차 기후변화협약 겸 제 1차 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 결과와 의미를 짚어보면서 온실가스 감축이 산업계의 시급한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에너지효율개선 및 기술개발을 통한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 노력과 중·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관련 기술개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향후 이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과 결부시켜 나가는 적극적 인식 및 행동의 전환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리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이를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분석 및 수단을 분석하는 체계적인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예모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06년 한 해도 지구온난화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상이변을 더 이상 '이변'으로 생각하지 말 것, 非계절형, '엇박자性' 기상이변에 더 신경을 쓸 것, 하루 이틀 사이의 변화무쌍한 기상 변화에 항상 대비할 것, 기상의 지역별 세분화 경향에 대비할 것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겨울철 대형 황사, 봄 태풍, 토네이도급 돌풍 등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발생 시 피해규모가 큰 리스크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를 선정하여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짧은 시간의 급격한 날씨변화, 지역별 판이한 날씨 차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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