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기형)는 백령도 지역의 유일한 백령정수장 식수댐 주변을 친환경 지역으로 관리하여 원수수질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백령면 연화리 산86 일원 203필지 73만6천726㎡에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수질오염물질·특정수질유해물질, 유해화학물질, 농약, 폐기물, 오수, 가축분뇨를 사용하거나 버리는 행위와 가축 방목, 수영·세탁·선박운항 및 레저행위, 행락·야영 취사행위, 어패류를 잡거나 양식, 세차 등의 행위가 제한되게 되어, 원수의 수질이 훨씬 좋아지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주민들의 불평·불만 해소를 위해 관계법령에 따라 소득증대사업, 복지증진사업, 육영사업 등 주민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주민 불이익을 최소화 하는 한편, 상수원보호구역내 토지매입을 원하는 주민에 대하여는 협의 매수를 추진하고, 매입토지에는 운동시설, 휴게시설을 설치하여 지역주민에 개방하거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하여 향후 유휴 전력은 염가로 주민에게 공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행정적 절차로는 8월 중 일간지 및 시보 게재, 본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토지소유주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 후 백령정수장 주변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김기형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금번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은 백령정수장 수질 개선 및 수원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며, 이와 관련하여 주민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재산권 행사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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