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상수도 사용량을 자동으로 검침하는 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은 방문 검침에서 원격검침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수용가에 송신기가 부착된 전자식 계량기를 설치해 반경 250M내에서 휴대용 스마트폰으로 자동 검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따라 시는 부석면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9월까지 전체 300전의 계량기를 교체해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수돗물 사용량을 실시간 검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격검침시스템이 도입되면 수돗물 사용 패턴과 누수와 파손 등 문제점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가정 방문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범죄예방, 수도요금 관련 분쟁의 소지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역 전체를 원격 검침 시스템으로 설치할 경우 연간 1억 5천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고 20%이상 유수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면 지역을 중심으로 원격검침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검침원 1인이 3일에 걸쳐 점검이 가능했던 지역을 앞으로는 한 시간이면 데이터로 접수할 수 있다"며 "원격검침 제도가 정착되면 인력감축 등을 통한 예산 절감 및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수도사업소는 급수지역 확대, 노후 수도관 교체, 북부권 상수도 확장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3.0 추진 과제와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 안방서비스 운영활성화'와 맑고 깨끗한 물관리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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