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99.7%인 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내년까지 10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관내 미급수지역으로 급수 불편을 겪던 중구 안영동·구완동 등 15개동 681세대 1430명의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2014년까지 상수도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당초 매년 3~4개 미급수지역을 선정해 우선순위를 선정, 연차적으로 상수도 보급을 추진하고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2014년까지 10여 년을 앞당겨 100%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올해 미급수지역 현장조사 및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소요사업비 69억5천만 원을 확보할 예정이며, 현재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도에는 상수도관 38.5㎞를 매설하는 상수도 급수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상수도보급률 100%로 완료하기 위한 모든 제반 절차를 세밀하게 준비해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노후관 교체 등 시민들에게 안전한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그동안 시 외곽 미급수지역 45개동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180억 원을 투자해 수원 부족에 의한 식수난과 지하수 오염에 의한 급수 불편을 해소해왔으며, 이번에 15개동을 완료하게 되면 대전은 서울에 이어 상수도 급수 보급률 100%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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