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적극 참여…불꽃경쟁 예고

 


   
하수관거 BTL(Build Transfer Lease)사업에 올해부터 2년간 총 4조6천140억 원이 투자된다.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2005년도 하수관거정비 BTL 민간투자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홍정섭 환경부 하수관거정비팀장은 “2006년부터 2년 동안 협약금액 4조6천140억 원을 유치해 총 연장 7천254㎞의 하수관거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총 29건으로 계획된 내년도 사업은 인천·대전·광주 등 3개 광역시와 진천군을 비롯한 26개 시·군에서 시행되며, 61개 하수처리구역을 대상으로 총 연장 3천511㎞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금년 상반기에 기본계획 고시를 위한 기초조사와 민자적격성 조사, 사전환경성 검토·심의 등 사전절차를 밟아 금년 하반기부터 고시에 나서 금년 말까지 사업제안서 평가와 협상, 협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수관거 BTL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까지 관망세를 보여왔던 많은 건설업체들이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BTL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 및 공공 등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올해에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많은 건설사들이 BTL시장 공략을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반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SK건설, 코오롱건설, 고려개발 등도 하수관거 정비 등 대규모 토목부문 BTL사업에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또 지난해에 많은 참여로 성과를 거둔 대우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금호건설, 벽산건설 등도 많은 사업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돼 토목부문은 대형 또는 중·대형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소건설업체와 지역건설업체들도 BTL시장을 적극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어  하수관거 정비 BTL시장은 불꽃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리=문민 기자>

■ 글 싣는 순서 ■

Part 01. 환경부 추진계획
               / 홍정섭 환경부 BTL사업추진팀장

Part 02. BTL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전망
              / 박성훈 기획예산처 사무관

Part 03. 하수관거 유지관리 방법론과 향후 방향
              / 박규홍 중앙대 토목공학과 교수

Part 04. BTL사업 해외 성공사례(네덜란드·스웨덴)
               / 최근웅 환경관리공단 민자사업지원처장

Part 05. 김해시 BTL사업 추진사례
               / 김화수 김해시 하수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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