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 기술 새지평·심층수 실용화 시대 진입 등

해양수산부는 '2005년 해양수산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분야별 10대 뉴스로는 우선 해양정책분야로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남극 제2기지 건설과 6000톤급 쇄빙선 건조 등 해양과학기술을 비롯해 수산·어업분야의 소형기선저인망어선 정리, 해운항만 분야의 항만노무공급체제 100년만의 개혁 등을 선정했다. 해양부가 선정한 올해의 해양수산 10대 뉴스를 요약, 정리했다.

   

■ 해양과학기술의 신 지평을 연다
올해 해양과학기술(MT)개발을 위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남극 제2기지 건설과 6,000톤 급 쇄빙선 건조를 결정했으며, 해저 6,000m에서 탐사를 수행하는 심해잠수정을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해 내년 중 실해역 실험에 착수하게 된다.

■ 해양심층수 실용화 시대 진입
지난 8월 해양심층수연구센터 준공에 이어 동해의 바닷속 200m 이하의 해양심층수를 하루에 1,000톤씩 취수할 수 있는 취수관이 완공돼 본격적인 해양심층수 실용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 심층수를 이용해 만든 녹차, 화장품, 두부, 음료수 등의 제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 바다는 우리의 젖줄 '바다헌장' 제정
바다의 날 10주년을 맞아 바다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양입국의 비전을 제시하고자‘생명’‘풍요’‘공생’의 바다라는 이념으로 ‘바다헌장’을 지난 5

   
월 제정했다. 또 해양수산 관련 각종 행사 및 조형물 등을 통해 바다헌장을 적극 알려왔다.

■ 소형 기선저인망어선 사라진다
연근해 어장을 황폐화시키는 소형 기선저인망어선의 정리에 본격 착수해 50여년만에 우리 바다에서 불법어업인 근절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약

   
890억 원을 투입, 2,500여 척의 어선을 완전히 정리해 어족자원 회복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
지난 7월 중국산 수산물에서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이후 10월에는 국내산 일부 양식 어종에서도 검출돼 수산물 안전성 문제에 대한 파문을 불러왔다. 파문 수습과정에서 관련 직원이 과로사하는 불상사가 겹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파동을 계기로 수산물 안전성 향상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마련됐다.

■ 도시와 어촌 '공생의 길' 간다
어촌사랑 실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작된 '100촌 100사 운동'이 관련업계의 적극적

   
인 동참으로 연말까지 약 200개로 확대돼 어촌관광이 활성화되고 어촌경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항만노무공급체제 100년만의 개혁
항운노조의 항만노무 공급체제 독점을 폐지하고 회사별 상근 근로자 체제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항만 근로자의 복지증진과 함께 항만의 국제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 부산 신항 개장준비 ‘날
동북아 물류중심 허브항 구축을 위해 건설해 온 부산 ‘신항’ 1-1단계 3선석의 내년 1월 19일 개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오랜 기간 갈등을 불러온 부산신항 명칭이 ‘신항(Busan New Port)’으로 결정됨에 따라 오대양 육대주로부터 컨테이너선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하게 됐다.

■ 해운기업에 대한 ‘톤세제’ 시행
해운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진 해운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선박 톤세제를 지난 1월 도입함으로써 해운기업의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상선대를 증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국적 외항선대는 22.7% 증가한 1만3715톤을 확보했다.

■ 물류외교 본격화…한·중·일 국제물류 장관회의 개최 합의
한·중·일 3국간 무역의존도가 높아지고 역내 교류가 활성화됨에 따라 3국 간 물류협

   
력을 통한 공동 번영할 수 있는 물류협력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중·일 물류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내년 상반기 중 3국 간 실무협의를 거쳐 하반기에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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