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총 1천만 유로(한화 약147억원)를 투자해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자사 최대 규모의 수처리 제품 생산시설을 강화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랑세스는 2014년 중순까지 레와티트(Lewait)® 브랜드로 공급되는 약산성양이온교환수지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약 300㎡ 부지에 최신식 레와티트 포장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레와티트는 랑세스의 고품질 이온교환수지 브랜드로, 지난 70여 년 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수질정화 시설을 비롯해 식음료, 화학처리, 발전산업, 제약산업 등 다방면에 적용되고 있다.

랑세스 레이니어 반 러셀(Rainier van Roessel) 경영이사회 임원은 "전세계적으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수양이온교환수지에 대한 수요가 매년 3~5%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레버쿠젠 공장의 생산능력이 30% 가량 향상되면, 세계 수처리 제품 시장에서 랑세스의 글로벌 입지도 한층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2013년 4월 1일 기존 이온교환수지 사업부의 명칭을 액체정제기술 사업부(Liquid Purification Technologies)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독일 비터펠트(Bitterfeld) 공장을 중심으로 역삼투 멤브레인 필터를 본격 생산, 사업부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레와브레인(Lewabrane) 브랜드가 추가됨에 따른 결과다. <권신익 기자>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