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안정적인 음폐수 육상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고농도 유기성폐수 내의 고농도 오염물질 제거방법 및 장치'를 개발해 특허취득을 완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부터 해양투기 전면 금지에 대비해 음식물쓰레기폐수(음·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 끝에 '음폐수 부상스컴 고형재생 에너지 장치' 및 '혐기소화 폐수의 부유물, 질소, 인 연속제거방법 및 장치' 등 3건의 음·폐수 관련 기술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처리공정 유입 전 유기질소 상태의 질소를 제거해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질소 제거 외에는 특별한 처리방법이 없었던 음식물쓰레기폐수(음·폐수) 내의 고농도 질소를 사전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음·폐수는 소화과정을 통해 분해될 경우 분해속도가 매우 느리고 분해를 위한 미생물과 에너지원(열원 및 유기원)이 다량 필요하다. 특히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용해성 암모니아 질소는 응집제거가 어려워 음·폐수 내의 질소를 포함하고 있는 고형분을 사전에 신속히 분리하면 처리공정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절대량을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안정적인 공정운영과 효율적 처리가 가능해진다.

공사 측은 이번 특허기술을 적용할 경우 음·폐수 내 대부분의 오염물질을 크게 저감시킬 수 있으며 기존 생물학적 처리 외에는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던 질소를 50%이상 사전제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특허기술을 적용할 경우 서울, 인천, 경기도 등의 음·폐수(약 1천300㎥)에 대해 안정적인 육상처리가 가능해져 연간 약 57억5천만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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