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편의시설·헬스기구 설치한 테마근린공원으로

진주시는 초전동 하수처리장 주변의 쓰레기매립장 이전지에 테마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공원조성 사업은 그 동안 쓰레기매립장으로 생활불편을 겪어온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며, 2010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이 일대에 건립하게 될 종합실내체육관 및 실내수영장과 연계된 옥외 휴양·건강 활동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시가 하수처리장 주변 (구)쓰레기매립장 일원의 99,000㎡부지에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조성하는 테마 근린공원은 이달 중 공사를 착공, 200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며 대형주차공간과 체육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시는 1차 사업으로 총 조성면적 99,000㎡ 중 우선 33,500㎡(10,135평)의 부지에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울림마당, 단풍나무 숲길, 주차장, 야외무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편, '어울림마당'은 4,400㎡(1,331평)의 부지에 숲속헬스장, 건강지압보도, 운동장, 어린이놀이장 등 남녀노소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며, 85,00㎡(2,570평)의 부지에는 피크닉장과 숲속 산책로 등 정적인 사색공간이 될 '생각이 있는 숲'이 조성되고, 단풍나무와 자연석, 지피식물을 소재로 한 80m 길이의 '전통 자연형 숲길'이 조성되며, 이 밖에도 생태블럭 등 자연친화적 포장재를 활용한 '숲속 주차장' 및 주민 모임과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가 설치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1차 사업을 완료하고 나면 2차 사업으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한 물로 수생식물, 어류, 수변데크, 분수시설이 조화를 이룬 '생명의 연못'을 조성하고, 사계절을 대표하는 수종과 초화류로 꾸며진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하며, 메타세퀘이아(영화 겨울연가 주제거리) 나무를 공원전체를 일직선으로 관통하는 주 도로변에 식재하여 시간감, 계절감, 공간감을 나타내는 주제 테마의 숲길을 조성하고 공원 중심에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하늘 정원'과 '화장실과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원과 자연속의 남강을 하늘 길로 연결하는 육로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쓰레기매립장 이전지의 환경회복과 함께 체육시설과 연계된 수변 테마공원으로 활용하게 되어 동부지역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쓰레기매립장으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던 일대의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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