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과학원과 ㈜인바이온이 공동으로 개발한 녹조·이끼 억제장치 ‘TWINSTAR’.

전세계에서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관상어 용품 산업의 획기적인 신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3년여의 연구 끝에 관상용 수조의 녹조 및 병원성균을 제거하는 수(水)방전 살균장치를 개발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지난 11월13일 밝혔다.

수산과학원과 ㈜인바이온은 공동으로 개발한 ‘TWINSTAR’의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미국, 일본, 중국 및 유럽의 주요국에 특허를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자동화된 최적 성능의 ‘ALC 알고리즘(Aquarium Life Cycle Algorism)’을 적용했으며 모든 작동이 원터치로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UV살균기보다 300% 이상으로 살균효과가 좋으며, 수초 성장 촉진에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바이온은 부산 소재 수처리 전문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부산시로부터 받은 ‘지역기반육성기술 개발사업’을 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수행해 ‘녹조·이끼 억제장치’를 개발하게 됐다.

수산과학원은 제품 작동에 필요한 최적 알고리즘 개발과 성능 검정을, ㈜인바이온은 제품의 설계 및 제작을 수행했다.

지난 6월 일본에 출시해 현재까지 약 8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현재 홍콩, 중국, 대만 등과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차질 없이 계약이 진행된다면 2013년에는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과학원 시스템공학과 이경훈 박사는 “이번 녹조·이끼 억제장치의 원천 기술 개발로 관상 용품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해수 관상용 수조 적용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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