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대표이사 손경익)가 공업용수로 재이용이 가능한 오일폐수 처리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7월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노펙스의 멤브레인은 금속가공오일인 에멀젼(Emulsion)오일 물질들이 갖는 고유의 입자크기에 따라 분리막의 분획분자량(MWCO, Molecular Weight Cut Off), 즉 멤브레인의 기공크기를 조절해 물리적으로 대상 물질을 분리, 정제·농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금속가공유용 멤브레인을 이용한 시스템의 장점은 기존에 사용해 오던 원심분리, 증발농축과 화학처리의 공정에 비해 공정의 연속성이 높으며, 경제적으로 대용량의 폐수를 단기간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최소의 에너지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운전조건을 구사해 최종적으로 폐수를 공업용수 또는 생활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특허로 약 1천억 원 규모의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자동차, 철강회사의 금속가공오일 처리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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