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동절기에서 봄철로 넘어가는 시기인 갈수기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하고, 오염원 관리 강화를 통해 수질오염악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질오염사고 수습·방재체계 구축 등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5개월 간 추진되는 이 계획은 △수질오염사고 수습·방제체계 구축 △수질오염사고 예방 활동강화 △사고우려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 강화 △재난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사전홍보 △동절기 및 해빙기 대책 등을 추진하여 수질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근 5년 간 낙동강 수계 수질오염사고는 2001년도에 20건이 발생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었으나 2004년 갈수기간에 무사고를 기록한 후 금년부터 다소 증가추세이고 또한 낙동강 수계 중·하류지역 수질오염도는 2월부터 악화되므로 갈수기간 비점오염원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내년 4월 말까지 시·구·군, 상수도사업본부 에 사고수습 및 방제활동 등을 총괄하는 갈수기 종합상황대책실을 설칟운영하고, 하천감시활동 등 수질오염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며, 관내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강화 등으로 수질오염사고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구·군과 상수도사업본부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추진하며, 자체실정에 맞는 세부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갈수기가 끝나는 시기까지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갈수기간 동안에는 수질오염사고 방제활동역량 강화를 위하여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조로 합동방제훈련을 1회 이상 실시하기로 하고 방제장비 공동활용체계를 소방서, 방제전문업체, 군부대 등과 함께 구축하고 물이용 및 관리기관간 관련정보 공유방안 협의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또한 사고우려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단속방법으로 무허갇무단방류등의 사업장에 대한 행정지도강화와 재난 위험시설물로 지정된 102개소 중 수질오염사고 농후시설에 대하여는 특별관리를 하고 특별관리대상시설은 수시 조사를 실시하여 필요시 추가로 지정·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강수량이 적은 갈수기간의 오염도가 높은 이유로 초기우수에 함유된 하천변 쓰레기, 미차집된 오수 등 비점오염원을 주 요인으로 보고 비점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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