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2.7~9일 서귀포 KAL 호텔
기상청은 한국과 중국의 황사전문가 40여명이 참가하는 「한·중 황사워크숍」(Korea-China Joint Workshop on Asian Sand & Dust Storms)을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제주도(서귀포 KAL 호텔)와 기상청 본청에서 개최한다.
최근 중국북부 내륙지방의 급속한 사막화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부터 강한 황사가 발생하는 추세이며, 이에 대비하여 기상청은 황사특보제를 운영하여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국내의 관측뿐만 아니라,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의 관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03년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한·중 황사관측망 구축사업」을 진행하여 황사발원지 및 이동경로지 5개소(주일화, 통료, 유세, 혜민, 대련)에 PM10 등 황사관측장비의 설치를 완료하여 이 관측자료를 수신하여 올해 3월부터 우리나라 황사예보에 실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중국의 황사관측망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기상청의 황사책임자 5인과 국내의 학계,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양국간 황사관측, 예보, 분석기술 등 전반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적인 개선방안을 토의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 『제8차 한·중 기상협력회의(2005. 8. 9∼13)』시, 양국 청장간에 합의된 중국기상국의 "황사 모니터링과 조기경보를 위한 국가서비스체계"의 관측자료를 단계적으로 공유하고, 양국에서 운영중인 황사농도예측 수치예보자료 교환 등 관련사업을 구체화하는 논의도 이루어지게 되어 향후 우리나라 황사예보 정확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