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기업 시노펙스가 30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정부과제에 응모해 수처리용 필터 개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지난 5월18일 밝혔다.

‘수처리용 하이브리드구조 섬유소재를 이용한 2D 면상 및 3D 밀도구배형 필터 개발’은 막방식인 멤브레인(Membrane)과 방사방식인 멜트블로우(Melt-Blow) 필터를 혼용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구조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주관사인 시노펙스 외에도 6개의 연구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필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50% 이상의 효율 상승이 가능하다. 특히, 오염물질을 크기에 따라 필터 안쪽으로 가면서 입체적으로 걸러주는 3D 방식으로 필터의 수명도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노펙스는 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수처리 핵심 기술 보유와 패션유통물류단지 하·폐수 시공 및 운영 경력을 인정받아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첨단 기술과 개별능력이 필요한 3D 밀도구배형 필터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각종 수처리 핵심소재 및 필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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