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김건호)는 정수장 슬러지를 이용해 친환경 건축내장재 보드를 생산하는데 성공하고 이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5월8일 밝혔다.

K-water와 ㈜이열보드가 공동개발한 이 기술은 슬러지와 기존 건축원료(질석)를 혼합해 건축내장재를 제조한 것이다.

K-water는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정수장 슬러지 자원화 시범사업’을 통해 신제품 보드를 개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제품에 비해 휨강도와 경도가 향상되고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 제거효율이 높아, 동종·유사제품에 비해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K-water는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되어 온 정수장 슬러지로 건축자재를 생산·실용화 한 것은 국내 최초이며, 슬러지 처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장용식 K-water 충청지역본부장은 “이번 슬러지 처리기술을 적용할 경우 슬러지 처리비용 절감효과와 건축원료 수입 대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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