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자원활용 제조 등 6개 분야 중점

지식경제부는 지난 5월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경제4단체 및 업종별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미얀마 지원협의회’ 를 발족했다.

이는 동남아시아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얀마에 대한 체계적인 기업진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력발전 △자원활용 제조·가공 △노동집약적 제조업 △광물자원 개발 △IT △경제특구·지역개발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협의회와 6개 분과위원회가 구성된다. 협의회는 앞으로 미얀마 동향·정보 공유, 기업진출 현안 및 애로사항 협의, 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방안 협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6개 분야는 지난 4월 지식경제부와 미얀마 투자위원회 주최로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최한 ‘한-미얀마 경제협력 포럼’에서 떼인 쎄인 미얀마 대통령이 직접 우리 대표단에게 강조한 분야이다.

이번 출범식에는 대한상의, 전경련, 무역협회, 중앙회, 섬산연, 산단공, 농기계공업협동조합, 플랜트협회, 해외자원개발협회, 해외농업개발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160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한국외대 장준영 교수의 ‘미얀마의 정치개혁에 따른 경제제재 해제 전망과 기업의 진출기회’ 및 KIEP 정재완 전문연구원의 ‘관리변동환율제 도입에 따른 외투기업에 미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 등 전문가 주제발표를 통해 참석 기업들에게 미얀마에 대한 최신 동향을 제공했다.

지식경제부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의회를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미얀마 진출을 지원하고 한미얀마간 경제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의회에서 도출되는 지원 수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간 기존 협력채널 활성화 및 고위급 포괄적 경협채널 신설 추진 등을 통해 미얀마 정부와의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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