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Upper Trishuli 수력발전 개발사업 조감도

대림산업은 지난 4월26일 네팔 Upper Trishuli 수력발전 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를 82억 원에 수주했다고 지난 5월4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난 3월22일 사업 주관사인 남동발전과 JDA(공동개발 협약)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설계 부문을 수주했으며 이로써 해외 토목 개발사업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네팔 Upper Trishuli 수력발전사업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 70㎞ 지점에 위치한 Trishuli 강에 216㎿(연간 총 발전량 1천440GWh)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0년간 운영하는 BOOT(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의 프로젝트이다.

BOOT방식은 민간기업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 소유, 운영하다 일정기간 후 정부에 시설을 이전하는 계약형태이다. 사업 출자지분은 남동발전 50%, 대림산업 15%, 기타 35%로, 시공이 완료되면 운영기간 30년 동안 발생하는 생산전력을 네팔 전력청에 판매해 투자비 및 이익금을 환수하게 된다.

이번 공사 EPC 전체 금액은 약 4천억 원(건설사업부 2천400억 원) 규모로 대림산업은 연내 조달 및 시공 부문 계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계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네팔 수력발전 개발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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