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이상 도시에 수처리시설 현대화

불가리아가 태양광산업에 대한 지나친 투자를 규제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가리아가 EU(유럽연합)에서 할당받은 신재생에너지 충당비율은 2020년 말 기준으로 전체 에너지 소비의 16%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불가리아는 유럽국가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발전차액 인센티브를 제시해 태양광 투자가를 유치해 왔으며, 현재 다수의 우리 기업이 태양광 발전을 위해 현지에 진출해 있다.

그러나 2009년 하반기부터 발생한 불가리아 내 신재생 에너지 투자 붐은 지나친 투자를 유발해 국가재정과 전기료 인상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불가리아 정부는 최근 법 개정을 통해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를 규제하려는 분위기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불가리아 정부는 2013년까지 시행해야 EU 기금 확보가 가능한 ‘환경 프로젝트’ 중 특히 수처리 프로젝트에 대해 관련 지자체의 조속한 입찰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불가리아는 91/271/EEC에 근거, 1만 명 이상의 도시에 대해 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실시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폐수처리시설 건립과 수처리 사이클의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프로젝트 재원은 EU 기금 80%, 중앙정부 17%, 지자체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정지원 시기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로 그 기한이 내년으로 다가옴에 따라 불가리아 정부는 서둘러 지자체에 프로젝트 입찰을 요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체는 지자체이며 정부는 프로세스만 관리하는데 규모 1억 레바(5천100만 유로 상당) 이상의 프로젝트는 EU 승인이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의 입찰 절차는 공고일로부터 입찰까지의 기한이 50일로 그동안 입찰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입찰서류는 「공공조달법」(FIDIC-Yellow book)에 제시된 필요조건을 따라야 하며 입찰보증금은 53만 레바(27만 유로 상당), 입찰자 요건은 건설업체 등록, 해당 분야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자료제공 = 김명희 KOTRA 소피아무역관  / sheep@kotra.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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