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나까 귀금속공업 주식회사가 살균 및 탈취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오존수를 기존 기술보다 40배 높은 효율로 생성할 수 있는 백금계 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4월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극은 물을 전기분해해 고효율로 오존을 생성할 수 있는 백금계 전극으로 1㎠당 0.1A라는 낮은 전류 조건에서 30분간 물을 전기 분해하면 3.6ppm(ppm은 1/100만)의 오존을 생성할 수 있다. 기존의 백금 전극으로는 동일한 조건에서 생성할 수 있는 오존수가 0.09ppm이므로 이번 기술은 40배나 높은 생성 효율을 실현한 것이다.

오존수는 살균 및 탈취, 바이러스 비활성화, 유기물 제거 등이 가능한 산화력이 강한 물질이다. 상온에서는 산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차아염소산 등의 산화제와 비교해도 안전하며,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의료시설 등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는 살균·탈취용도 외에도 배수처리 및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세정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 기술이 기존 기술에 비해 운영비용을 1/10 이하로 절감할 수 있으며 물을 전기 분해해 오존을 생성하므로 질소산화물 등을 생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다나까는 2013년 양산화를 목표로 품질안정화 등의 기술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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