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FC)와 네팔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Upper Tirshuli-1) 개발을 추진한다고 3월23일 밝혔다. 

남동발전·대림산업·계룡건설·제이드파워 컨소시엄은 지난 3월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FC의 초기사업 개발 참여프로그램인 ‘인프라벤처스(InfraVentures)’와 ‘네팔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어퍼 트리슐리 수력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70㎞ 떨어진 어퍼 트리슐리 강에 216㎿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이다.

IFC 인프라벤처스는 향후 국제 금융기관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개발에 참여해 지원할 예정이며 50%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인 남동발전은 사업 개발 및 발전소 운영·유지 관리를 맡는다. 대림산업과 계룡건설은 설계·구매·시공을, 제이드 파워는 현지 파트너 업체로서 사업 개발을 지원한다.

남동발전은 이번 수력발전소 사업을 통해 서남아시아 발전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네팔 경제개발 촉진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 기업들과의 동반 진출을 통한 공생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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