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시설 및 운영의 자동화를 통하여 약품비용 10%,동력비용 5% 절감 효과 달성

환경부는 최근 평택시와 공주시를 대상으로 한 “수도시설 운영 정보화 시범사업”의 1단계 사업을 추진한 결과, 약품비용 10%, 동력비 5% 저감 및 공정자동화에 따른 수질의 안전성 증대 등의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동 정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를 각 지방 자치단체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03년 추진된 제 1단계 사업에서는 공주시 석남·옥룡정수장(2,500~28,000톤/일)과 평택시 송탄·유천정수장(각 15,000톤/일)을 대상으로 수량(유량, 수위, 수온 등)과 수질상태(탁도, 잔류염소, TOC, 알칼리도, 암모니아성 질소, pH 등)를 실시간(real time)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수질상태에 따라 응집제 및 염소가 자동적으로 투입되고, 또한 여과지의 역세척이 자동으로 이루지지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수도시설 운영 정보화 사업은 기존 수도시설에 IT 기술을 접목하여 각 공정에 설치된 계측기를 통한 수질 및 유량의 실시간 감시, 응집제 투입 및 염소 투입시설의 자동화, 원격제어시스템의 설치 등을 통하여, 정수장 운영 과정에서 획득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관리함으로써 수질사고의 사전방지, 정수장 시설의 적정한 유지관리 및 운영효율 증대, 운영경비 절감 등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안전한 수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02년 현재 정수장 근무인력 15,218명중 35.4%에 해당하는 5,389명이 청경·일용직 등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으로 충원되어 있어, 이들 시설에 정보화/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시설운영의 안정성 및 수질관리의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금년에는 안산시의 안산(138천톤/일) 및 연성정수장(383천톤/일) 등 규모가 큰 정수장을 대상으로 운영관리의 안전성 및 경제성 등 정보화/자동화의 효과를 분석·평가하는 한편, 여수시를 대상으로 상수도 관망 및 누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확한 누수지점의 파악 및 보수 등을 통하여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누출되는 양을 줄이고 이를 통한 유수율을 제고하여 경영개선을 도모해 나가는 사업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환경부는 정수장 정보화와 상수도 관망 누수관리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의 성과를 자치단체에 확산하여 정수장 운영관리의 효율 및 경제성을 높여나가는 동시에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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