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동절기 및 봄철에 하천유지수량 부족으로 소량의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어도 대형오염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내 평균 강수량은 10월 말 현재 1,029.6mm로 예년 1,012.8mm(최근 30년간 평균)에 비해 조금 증가하였으나, 도내 주요 댐 저수율이 작년 동기(64.5%)에 비해 금년(54.2%)은 다소 낮아져 하천유지 용수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특히 매년 동절기 및 봄철에는 계절적으로 강수량 감소로 소량의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어도 유지용수가 적어 급수중단 등 대형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간을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기간으로 정했다.

갈수기 수질오염 예방대책의 주요내용은 △도 및 23개 시·군에 수질오염사고 대책 상황실을 설칟운영,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도 및 시·군 환경단속기관의 모든 행정력과 민간 자율감시요원을 동원하여 하천 및 공단순찰 등 환경감시 활동에 집중하여 사전에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기로 하였으며, △연말연시 및 설 연휴기간 등 취약시기에 악성폐수 및 폐수다량배출업소, 유독물 관련업소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처리효율개선, 운영상의 문제점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 기술지원을 유도하는 등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에게는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수질오염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환경신문고(국번 없이 12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신고자에 대하여 사안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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